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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Technology
식품산업의 新혁명 “푸드테크”


인류 역사의 핵심은 먹거리! 최근 2010년대 들어와서 새로운 신조어로 자리 잡은 먹는방송 ‘먹방’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먹방은 어느새 방송계에서 하나의 유명콘텐츠로 자리 잡기도 했다.

‌우리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먹방은, 1인가구가 증가하고 간편한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음식에 관한산업을 다양하게 만들었다. 식품 관련 산업에 ICT 기술이 융·복합되어 신 산업을 창출하는 푸드테크가 급부상 하게 된 이유이다. 21세기 인류는 생존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식량에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에 직면해 왔고, 이는 현재진행형이다. 인구의 증가, 사막화 등으로 인한 농지감소로 이어지는 식량생산량의 문제와 더불어 인구의 고령화에 의한 대체식품의 필요성이 요구되어 왔다.

# 푸드테크란?

푸드테크란, 4차 산업혁명의 바람으로 기술적인 발전과 사람들의 기호변화, 즉 식품산업의 변화이다. ICT, 빅데이터 등 요즘 핵심이 되는 기술과 음식의 결합으로만 보면 좁은 의미의 푸드테크가 된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푸드테크는 우리의 음식 문화 자체를 완전히 바꿔준다. 기존에 음식을 소비하기 위해 쏟았던 시간이 놀라울 정도로 단축되면서 음식을 소비하는 방식까지도 크게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푸드테크의 핵심은 우리 생활의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음식을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소비하고자 하는 욕구로 인한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음식을 더 편하게 주문하기 위해 호출벨을 탄생시켰고, 커피를 더 편하게 가져다 먹기 위해 진동벨과 사이렌오더를 탄생시켰다. 음식을 더 편하게 배달하기 위해 ‘O2O’을 탄생시켰고, 음식을 더 쉽게 요리하고 손쉽게 먹기 위해 ‘밥차’를 탄생시켰다. 아예 200년 전으로 돌아가면 우리는 음식을 오랜 기간 보관하기 위해 ‘통조림’을 탄생시키기도 했다.또한 빨리 음식을 먹기 위해 ‘즉석식품’도 만들어냈다.

# 푸드테크의 급성장

세계적으로 푸드테크는 ‘주문형서비스’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 성향을 기점으로 성장했다. 식품산업에 ICT 기술이 융복합되면서 신산업을 창출하고 있는 푸드테크는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정보통신과 신기술로 기존 유통망을 보완하고 나아가 더욱 복잡해지는 유통망을 체계적으로 관리되도록 기술의 개발이 이루어졌다. 국내 푸드테크 산업 중 가장 활성화되고 있는 분야는 대표적인 사례인 ‘옴니채널’과 ‘O2O’가 있다. 외국을 대표하는 독일의 푸드테크 기업 ‘딜리버리히어로’는 지금까지 총 13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고, 기업 가치가 무려 3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여담이지만 딜리버리히어로는 국내의 대표적인 푸드테크 O2O 기업인 ‘요기요’와 ‘배달통’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이 외에 전 세계 푸드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금은 2012년 2억 7천 달러에서 5년 만에 57억 달러로 20배 이상 뛴 것만 봐도 그 성장세는 매우 놀라운 수준이다. 우리나라 업계에서도 ‘푸드테크’ 는 곧 도래할 4차 산업혁명과의 시너지가 어떻게 발휘될것인지가 주된 화두다. 지난해 말 개최된 ‘푸드테크 코리아 2018’에서도 푸드테크는 4차 산업혁명의 선두 주자가 될 것이며, 푸드테크 시장이 지난 몇 년보다 훨씬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우리나라가 160조에 달하는 국내 외식업 시장과 110조에 달하는 국내 유통시장이 푸드테크와 결합해 200조원에 달하는 새로운 산업생태계로 발전할 것이라 보고있다.


출처 딜리버리 히어로 공식 홈페이지

# 푸드테크 서비스분야

세계적으로 유명 산업으로 인식되며, 다양한 형태로 투자를 받으며 놀랍게 성장 하고 있는 푸드테크 서비스, 과연 무엇이 있을까?

1) 스마트 키친
첨단 IT 기술을 접목해 훨씬 편리한 요리 환경을 조성하는 스마트 키친도 푸드테크의 일종이다. 주방기기의 스마트화로 인해서 오븐에 음식을 넣었을 때 오븐 속 내장 카메라가 음식을 인식해 두툼한 음식도 완벽한 상태로 조리해주는 ‘준 지능형 오븐’, 주방기기가 음식의 불량정도를 측정하는 ‘smart chopstick', 흙 없이도 각종 채소 등 재배가 가능한 정원용 주방기구 ‘아바 바이트’ 등이 있다. 또한 주방로봇은 아직 개발단계에 있지만 사람들의 잠재적인 기호성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2) 3D 푸드 프린터
두 번째로는 ICT기술과의 접목으로 대표되는 ‘3D 푸드 프린터’를 들 수 있다. 3D푸드 프린팅은 음식을 직접 조리하지 않고 3D 프린트로 음식을 출력하는 것이다. 보통의 프린트는 잉크가 주 재료이지만, 3D 프린터의 주재로는 먹을 수 있는 재료이다. 변화와 신선함, 편리성을 추구하는 흐름에 맞추어 3D 푸드 프린터는 기존 3D프린터의 기술을 모방하여 다양한 제조방식을 통해 실제 수익모델 창출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3) 미래대체식품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분야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꽤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뉴 푸드 산업
‘미래대체식품’을 또 하나의 푸드테크로 볼 수 있다. 미래대체식품은 크게 대상에 따라 일반인들을 위한 대체식품과 고령자들을 위한 고령친화식품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인들을 위한 대체식품으로는 세계의 환경문제에 직면하여 착안된 대체식품(곤충식, 식물성고기,멤피스 미트, 배양육,임파서블 푸드 등)과 재미성을 추구하여 만들어진 식품(분자요리 등)이 있다.
고령친화식품으로는 저작, 연하 곤란자를 위한 기존식에 가까운 대체식의 모방으로 주로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위한 기술 발전과 배달인프라 구축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푸드테크는 음식과 과학기술이 만나 맛과 영양, 편리함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고 새로운 눈높이에 맞춰 더불어 성장함으로써 앞으로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