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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식사를 위해 맛집에 가기도 하지만 배달음식을 주문하는 경우도 생긴다. 번지수가 없는 한강등에서 피자나 치킨을 시키는 것인데, 배달사고 없이 정확하게 찾아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들이 감탄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뛰어난 배달문화가 지금 식품업계에도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란?
배달음식이 짜장면, 피자, 치킨 등으로 한정 되던 시대는 이제 끝났다. 어느새 손에 꼽을 수도 없을 만큼 다양한 음식들이 배달앱에 등장 하더니 이제 한식뷔페 메뉴, 프랜차이즈 빵, 커피까지 집 앞에 대령된다.
배달이 외식업계 신(新)풍속으로 등장 한 것. 그리고 또한 새로운 문화가 등장한 이유는 직장인들의 식 문화의 변화이다. 주 52시간 근무제와 유연 근무제가 시행 되면서 주어진 시간 내에 업무를 압축적으로 끝내기 위해 간편식을 찾는 직장인 부터 자유로운 점심시간을 이용해 맛집을 찾는 직장인 등 점심식사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Ⅰ. 새로운 소비문화, 인식의 변화의 바람
4차산업 혁명시대에 미래 소비를 주도하며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드 세터(trend setter)인 20대는 특히, 학업, 취업준비, 자기계발 등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기 때문에아낄 수 있는 시간은 최대한 아끼려는 시간절약형 소비를 하고 있다. 귀찮은 것, 복잡한 것, 번거로운 것, 오래 걸리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이들에게 현재 시점에서 가장 발전된 시간 절약형 소비형태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subscription service)다.
서브스크립션(구독) 서비스는 신문이나 잡지를 구독하는 것처럼 일정 기간 구독료를 지불하고 상품,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경제활동을 일컫는다. 지정된 날짜에 주기적으로 해당 상품을 배달해주기 때문에 필요한 제품을 매번 사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Ⅱ.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점심식사 트렌드의 변화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 국내 이용자는 100만명, 기업 수는 100여개로 추정되고 있는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이처럼 서크스크립션을 활용하는 소비형태가 많아지는 이유는 달라진 직장인의 한끼 식문화 때문이다. 배달대행업체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달간 점심시간(오전 11시~낮 1시) 식사 배달요청 건수가 32만4000건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79.0%나 급증한 수치다. 또 지난해 국내 5대 브랜드 편의점 4만여곳에서 팔린 도시락은 1억5852만개에 이를 정도로 도시락 열풍 역시 매섭다.
이처럼 최근 도시락·배달음식 등 간편식을 즐기는 직장인이 늘면서 점심식사 트렌드도 변하는 추세다. '간단히 먹는 한끼 식사'에서 다양한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는 '든든한 한끼 식사'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식품업계도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다양한 변화중 첫째, 배달만 해주던 기존방식에서 배달그릇까지 수거해주는 문화 둘째, 일회용 도시락통이 아닌 환경호르몬 걱정 없는 안전한 도시락 통이다. 편의점 도시락 뚜껑으로 주로 사용되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는 전자레인지 등으로 가열할 경우 형태의 변형과 함께 환경호르몬 같은 유해 성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뚜껑을 연 채로 가열하면 음식의 수분이 증발해 맛에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한 업체는 친환경적인 도시락 통을 사용해 기존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그후 위생에도 신경써 초음파 식기 세척기를 통해 도시락 용기를 세척한다. 셋째, 맛없는 부실한 도시락 인식 탈바꿈이다. 일회용 도시락은 맛없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맛집 업체와 제휴를 맺거나 전국 각지 수산시장 공급자와 수산물 수요자를 연결하는등 식품업계에서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존의 식품업계는 제조에만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배송, 마케팅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춰 플랫폼화 되고 있는 것이다. 식품관련 업체들의 변화는 앞으로 음식 트렌드의 변화를 이끌어 갈 것으로 내다볼 수 있다.
Ⅲ. 서브스크립션 서비스 명과 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가 주목받는 것은 소비자와 공급자, 양측의 요구사항을 최적으로 충족시킨 덕분이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첫째, 신제품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전문 지식을 갖춘 구매 담당자(MD)가 소비자 대신 우수한 제품을 선정하여 선택의 고민이 사라지고 둘째, 별도의 주문절차가 필요할 때 알아서 배달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셋째, 정기 배송을 통해 반복 구매하는 수고도 줄일 수 있고 넷째, 여러 제품이 한데 어우러진 박스 형태로 구매하기 때문에 개별 상품을 구매하는 것보다 저렴 하다는 장점이 있다. 공급자 입장에서는 첫째, 정기적이고 규칙적인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둘째, 고객의 소비형태 등의 데이터를 추적·수집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개인화된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셋째, 개인 맞춤서비스로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장기 사용자로 끌고 갈 수 있다. 넷째, 신규 고객을 유치비용보다 현재 고객 유지가 1/6~1/7 정도로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에도 큰 장점이 있다.
외식 업계의 배달서비스 강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거대 프랜차이즈의 경우 배달기업과의 계약에 금액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지 않겠지만 영세 음식점의 경우 배달앱에 지불해야 하는 광고비, 수수료가 높아 이용이 쉽지 않은 데다, 실질적 매출에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운 곳들도 다수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4차산업혁명시대의 유통기업은 높아지는 고객의 물류서비스 니즈와 이에 따른 물류 비용의 증가가 큰 부담이 되고 있기에, 서브스크립션 커머스는 그에 맞는 가장 획기적인 대안이 아닌가 싶다. 물동량 예측이 가능해 가동률과 생산성이 향상되고, 안정적이고 균질화 된 물류서비스 가능하도록 만든다. 또한 빅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물류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는데 기여도 되는 장점이 많은 경제활동이 될 것이다.